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이미지 확대보기그는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 보수층 유권자들이라도 최소한 분명히 아셔야 된다”면서 “이분들은 절대 국가 안보를 맡길 수 없는 후보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가 국가 안보같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북한의 핵 미사일이 지난 한두 달 만에 있었던 일이 아니고 지난 수십 년 동안 계속된 문제인데 평소에 불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가 이제 보수표를 얻기 위해서 말을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두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나면 또 입장을 바꿀 것 이라고도 예측했다.
그는 “북한이 5차 핵실험할 때까지는 사드를 반대하다가 6차 핵실험을 한번 더하면 사드를 찬성하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면서 두 후보의 안보관을 지적했다.
또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설에 대해 “오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후보가 정해지고 나서는 후보인 저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면서 “그런 이야기 전혀 없었다. 일부 언론 보도는 분명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의)가능성을 열어놨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전혀 아닌 것이 국민의당 같은 경우 안보가 저희들과 완전히 다르다”며 “자유한국당은 지난 몇 달 동안 전혀 바뀐 게 없다. 여전히 친박 세력들이 지배하고 있고 아무 개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