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12순찰도중 99번 버스 회동동 종점에서 하차해 이미 말을 하지 못하고 40분간 헤매던 지친상태의 할머니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동행해 ‘원스톱신원확인시스템’을 통해 인적사항 파악을 시도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자 부산지방경찰청 상황실 경비전화를 통해 남동생 집 전화번호를 역 추적해 남동생의 주소지를 파악, 이동하던 중 차례를 지내고 귀가하는 남동생을 발견해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안전하게 인계했다.
(사진위)스텔스 보행자 안전귀가조치 (사진아래)외로운 할머니 위문.
이미지 확대보기‘스텔스 보행자’란 어두운 밤, 도로 위에 누워있는 보행자를 뜻한다. 군사 기술로서 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사용되는 '스텔스 기술'과 '보행자'를 합친 말이다.
이들은 평소 우2동 남일 여인숙 골목 가에 중ㆍ고등학생들이 자주 몰려와 흡연 한다는 민원신고가 들어와 주변 일대를 순찰해 오던 중, 자녀들과 왕래가 없이 혼자 쓸쓸히 지내는 80대 할머니를 알게 되면서 자주 말벗이 돼 주곤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