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어삼킨 웨스트버지니아 물난리 ‘최소 23명 사망’

기사입력:2016-06-26 03:50:49
[로이슈 위현량 기자]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 최악의 홍수가 일어났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시간당 최고 254㎜에 달하는 기습 폭우와 홍수가 이어져 최소 2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사진=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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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는 일부 지역의 홍수가 "최근 약 100년간 최악"이었다고 언급했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23일부터 지역에 따라 220㎜ 이상의 폭우가 6∼8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집중돼 100여 채의 주택이 유실된 것을 비롯해 다리와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다리가 무너지면서 통행로가 끊긴 쇼핑센터에는 500명이 고립돼 있고, 약 6만6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경기가 열릴 예정이였던 리조트에서는 홍수로 골프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설이 물에 잠겼다.

현재 웨스트버지니아 주 내 55개 카운티 가운데 44곳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200여 명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 이다.

위현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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