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변인은 “외교와 정무 경험이 풍무한 정보통으로서, ‘왕실장’으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지향형 실무 비서실장으로 청와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병기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의전수석과 주일본대사, 국가정보원장 등을 거친 분”이라며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들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무특보단에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의원이 임명된 것에 대해서도 권 대변인은 “현역 국회의원을 정무특보에 임명한 것은 국회와의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읽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