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 “모래밭 진주? 윤진숙…이젠 짐 싸고 집으로”

민주당은 연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질 촉구…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도 부정적 기사입력:2014-02-06 11:36:11
[로이슈=신종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모래밭 속의 진주”라며 깜짝 발탁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또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로 경질 목소리가 커지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일단 민주당 등 야당은 연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 조차도 부적격 판정이 나왔다. 또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법조인들도 “이젠 짐 싸고 집으로 가야한다”고 면박을 줄 정도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한 송훈석 변호사는 5일 트위터에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 기사에 대해 “계속 망언하는 이상한 장관! 국민 우선 인식 없어! 이젠 짐 싸고 집으로 가야하지 않나?”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화 변호사도 트위터에 위 기사를 링크하며 “‘모래 속에 찾았다는 진주’의 인식에 기가 막힌다”고 어이없어했다.

▣ 심재철 “윤진숙 황당하다…장관 자리에 적합한지 모르겠다”

▲윤진숙장관(사진=해양수산부홈페이지)

▲윤진숙장관(사진=해양수산부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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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새누리당에서도 윤진숙 장관에 대한 부적격 판정이 나왔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어제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과와 관련한 당정회의에서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말했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 GS칼텍스가 피해자라는 생각은 일반국민의 생각과는 거리가 크다. 국민과 괴리되는 감각이다 보니 시도 때도 없이 웃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윤 장관이 아무리 평소에도 잘 웃는 사람이라지만 사고 현장이나 대책논의 현장처럼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 조차 웃고 있는 장관의 모습에 대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꼬집으며 “부적절한 언행이 이번뿐 아닌데 과연 (장관) 자리에 적합한지 모르겠다”고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민주당은 연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윤진숙 장관의 경질을 촉구하고 있다.

한정애 대변인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설 명절 전에는 카드사에서 있었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어리석은 국민 탓을 한 현오석 부총리께서, 설 명절 기간과 이후에는 입만 열면 사고치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죄송하지만 이미 국민은 (현오석ㆍ윤진숙) 그들을 포기했다”며 “지난 1년 동안 겪어왔던 무개념, 무책임, 무능력, 그리고 무자격의 국무위원들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고 외치고 있다”고 민심을 전했다.

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윤진숙 장관이 임명되기 전에 ‘모래밭 속의 진주’라고 극찬을 했다. 지금 국민에게 윤진숙은 과연 ‘모래밭 속의 진주’일까? 아니면 ‘진주밭 속의 모래알’일까?”라고 따져 물으며 “‘모래밭 속의 진주’라던 박근혜 대통령이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아니 더 엄밀히 말하자면 ‘모래사장에 흘러내린 검은 원유’에 비유할 정도”라며 “오죽하면 ‘해양4차원장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겠는가”라고 윤진숙 장관에 거친 돌직구를 던졌다.

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문제의 국무위원들을 즉각 경질하고, 내각을 재정비하길 요청드린다”며 “국민은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이러한 ‘창조’적인 국무위원 임명 실험을 이제는 제발 그만두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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