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군기사고는 2011년의 총격사고 4건과 2010년ㆍ2012년에 각각 1건씩 있었던 폭행사고를 제외하고 전부 자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중 압박, 뜀걸음, 행군, 실족, 감전사 등 기타원인도 총 41건으로 안전사고의 약 22%에 달했다.
신분별 자살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386명 중 약 60%인 233명이 일반사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 약 66.7%를 차지했던 사병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2년에 52.8%까지 감소했으나, 2013년 8월 현재 다시 증가해 57.4%를 차지했다.
신경민 의원은 “나라를 이끌어 갈 20대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우리의 아픈 문화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자살의 원인이 되는 군대 내 폐쇄적 문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자살 비율이 특히 높은 사병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은 안전 부주의가 사망으로 이어지므로 군대 내 ‘안전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