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사 이름에 ‘사태’라는 단어가 뒤따라 붙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한국일보 사태’도 그렇데,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언론인은 사회의 건강한 감시자이며, 어떤 형식으로서든 그 점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한국일보 기자들은 마땅히 취재현장으로 돌아가야 하고, 기자들은 편집국을 점거한 용역이 아닌, 거짓과 맞서야 한다”고 용역을 투입한 한국일보 경영진을 질타했다.
이어 “그 점에서 이번 한국일보 사태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며 “한국일보 기자들이 쓰지 않은 신문을 한국일보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안 의원은 “기자들이 쉬고 있는 토요일 오후에 편집국을 일방 폐쇄하고, 파행적 신문 발행과 납득할 수 없는 인사를 강행한 경영진은 즉시 모든 것을 원상회복해야 한다”며 “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역시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