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MBC <100분 토론>과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자로 유명한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인 출신 손석희(58)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삼성 계열의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총괄 사장으로 취임한다.
SNS에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트위터를 통해 언론인들의 반응을 들여다봤다.
MBC에서 탐사보도전문 기자로 활약하며 각종 언론상을 수상했으나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해고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트위터에 “아...손 선배...왜”라고 외마디 외침을 올리며 말을 잊지 못했다.
MBC 아나운서 국장 출신인 성경환 서울시 교통방송 본부장(대표)은 트위터에 “손석희 교수 모셔간 JTBC 대박!!! 그럼 두 곳은 쪽박?”이라는 말을 남겼다. 두 곳은 MBC와 성신여대를 말하는 듯하다.
KBS에서 시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각종 언론상을 수상했던 KBS 간판 출신으로 최근 <뉴스타파>에 합류한 최경영 기자는 “돈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시선집중>하면서 하루 출연료가 수 십 만원. 20일만 했어도 달 천만원 안팎. 손석희 교수의 JTBC 보도사장 취임은 개인적으론 어떤 소망을 이룬 것이겠지만 대중들에겐 낙담의 메시질 선사하는군요. ‘모두가 투항한다. 너희도 포기하라’”라고 씁쓸해했다.
최 기자는 또 “MBC에서 별 이유 없이 해직된 최승호 선배는 뉴스타파 앵커로 일하고 있습니다. MBC에서 별 이유 없이 방송 하차한 손석희 교수는 삼성가 종편으로 갔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라고 개탄했다.
MBC PD수첩 PD로 활약하다 최근 <뉴스타파> 진행자로 활동하는 최승호 PD는 트위터에 “공영방송을 떠나야 할 사람들은 날로 욱일승천이고 지켜야 할 사람은 떠나는 현실. 서글픈 날입니다. 그래도 지킬 사람들은 끝까지 지켜야지요. 파이팅!”이라는 말을 남겼다.
최성진 한겨레신문 기자는 트위터에 “‘방송인’ 손석희 교수가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갔다고 해서 그를 비판할 이유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혹은 닮고 싶은 ‘언론인’으로 그를 꼽은 게 사실 되게 이상한 거였죠. 그는 그냥 진행 잘하는 방송인이었을 따름인데요”라고 평가했다.
최 기사는 특히 “김재철-이진숙 체제의 문화방송에서 ‘훼손받는 방송 공공성’ 문제에 대해 단 한마디도 안 하고 묵묵히 출연료 받아 챙기던 사람이 무슨 ‘언론인’입니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손석희 교수처럼 묵묵히 ‘방송인’으로서의 자기 길을 걷는 사람도 필요하죠.”라는 말을 올렸다.
그는 “대신 그가 중앙일보 종편인 JTBC로 갔으니 JTBC를 바꿀 것인가, 그가 바뀔 것인가 하는 이야기 하는 건 그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JTBC도, 손석희도 바뀔 일 없을 걸요 아마도”라고 예측했다.
최성진 기자는 작년 10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 비밀회동’ 및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추진 대화록’을 단독 보도해 당시 한국기자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기자상(10월)>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제22회 민주언론상 보도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언론학자 200여명이 참여하는 미디어공공성포럼이 시상하는 ‘2012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본상을 수상했다
언론인 출신 김정란 상지대 교수는 “손석희가 jtbc로 간다구요? 이건 또 무슨 소리?”라고 의아해하며 “손석희 종편행. 뭐가 뭔지 모르겠다”라고 믿기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김 교수는 또 “MBC에서 밀려났나? 아니면 중앙종편에서 어떤 변화의 가능성이라도 읽었나?”라고 궁금해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국민 사랑을 받던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 2000년 방송 이래 손 교수의 (JTBC) 전직으로 사라질 위기? 1등 방송 MBC가 김재철에 의해 몰락, 새로운 경영진 교체지만 손석희 교수는 떠나는가? 한사람 지도자가 이렇게 중요함을 깨닫게 합니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언론인들 “손석희 JTBC 종편행 씁쓸”…이상호 “아...손 선배 왜”
성경환, 최경영, 최승호, 최성진…김정란 교수, 박지원 의원 등 반응 기사입력:2013-05-09 23: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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