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주장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법원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제라도 고인을 괴롭히던 유언비어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서 참 다행”이라고 환영했다.
이 부대변인은 “조현오 전 청장은 퇴임 후 자신의 지난 직위를 이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을 일삼아 고인을 기억하며 안타까워하는 국민들의 가슴을 후벼파곤 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에게 고통을 안겨준 조현오 청장은 마땅히 죄과를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이상 누군가가 정권의 정치탄압과 시대적 불운에 의해 벼랑 끝에 내몰려 목숨을 던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또한 안타까운 죽음이 정치도구화 돼 끊임없이 부관참시당하는 끔찍한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현오 전 청장은 감옥 안에서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닫고 뼈저리게 반성하길 바란다”며 “아울러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가족에게도 공개적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