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새누리당에서는 이런 불합리하거나 무조건적인 정치공세에 있어서는 적극 차단하되, 그러나 국민의 시각과 정세에 맞춰서 과연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 도덕적 수준은 거기에 맞춰져 있는지를 검증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권성동 정책위부의장은 “새누리당에서는 이동흡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에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동흡 후보자는 이미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인물이고, 특히 사생활에 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저희들도 열심히 파헤치겠지만 개인의 헌법문제에 관해서 본인의 소신이 민주당이라든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과 맞지 않다고 해서 자질이나 능력이 없다는 주장은 도저히 받아드릴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헌법재판소 9명의 헌법재판관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각각 반영하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돼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권 부의장은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제정하거나 개정한 법률에 대한 헌법위반을 심사하는 기관인데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에 대해서 위헌적인 의견을 많이 냈다고 해서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다는 주장은 도저히 성립할 수 없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