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서 내려 포토라인에 선 이상은 회장은 ‘6억원을 (조카 이시형에게) 현금으로 빌려준 이유가 무엇이냐’, ‘6억원은 결국 다스의 자금이 아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특검 사무실)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왜 처음에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주려 했느냐’라는 질문에 “차용증이 다 있다”라고 답한 이 회장은 ‘6억원을 빌려줄 당시 대통령 내외와 상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 적도 없고, (특검사무실) 안에 들어가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에 게 한마디 해 달라’는 요구에도 이 회장은 “(특검사무실) 안에 들어가 이야기하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며 발걸음을 특검사무실로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