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렇지만 검찰 조사에서 제 억울함이 충분히 해명됐고, 제기된 의혹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말씀 드렸다”며 “검찰에서도 충분히 이해를 해 줬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지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저는 지난 34일간 많은 시달림을 당했다. 특히 언론계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여기저기서 부풀려서 보도경쟁을 하면 그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언론계에서 좀 더 성숙한 보도를 하는 것이 개인의 인권과 정치인의 생명, 검찰의 수사가 바로 갈 수 있다는 말씀을 처음으로 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저도 짧지 않은 정치인생을 거의 언론과 함께 했지만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이 지금처럼 막무가내식 보도를 하는 것은 이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줘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내곡동사저 특검 등 여야의 19대 국회 개원 합의사항도 지켜져야 하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차질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법원에서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국회의 동의요구가 있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검찰에 출석해 저의 입장과 결백을 설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