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특히 업무추진비 1억6,500만원을 밥값, 술값으로 다 쓰고 그 중에 7000만원을 고급 일식집에 쏟아 부었다고 한다”며 “국민의 인권향상보다 고급 일식집의 인권향상에만 열을 올린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또 “현병철 위원장은 ‘독재라도 어쩔 수 없다’, ‘깜둥이도 같이 산다’는 등의 무리한 발언을 통해서 반인권적 시각과 행태를 일찌감치 드러냈다”며 자격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현병철 위원장이기 때문에 아시아인권위원회에 이어 국제앰네스티에서도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북한 인권이라는 보수적 의제를 들먹이며 연임가능성을 들먹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 인권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현 후보자는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을 보러 갔다가 쫓겨났다”며 “이제 현병철 위원장은 <하나의 문>으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낙마를 예고했다.
우상호 최고위원도 “현병철 인권위원장은 정말 코미디 중 코미디”라며 “이분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가관이다. 아들 병역의혹, 교수임용 특혜의혹, 방만한 업무추진비, 신기에 가까운 1평 전입, 논문표절 등 도저히 열거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이분은 인권위원장이기 이전에 교수로서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다. 인권위원장보다는 이권위원장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이분은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고 사법적 조사대상”이라며 “이분은 인권위원장 자격이 없기 때문에 즉각 사퇴해야 하고 이분의 연임을 주장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