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4년간, 18대 국회에서 중랑구는 재정대비 교육예산 전국 지자체 중 1위, 행안부 특별교부세 서울 25개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저는 일만 했다”며 “그러나 불행히도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기회를 잃었다. 듣도 보도 못한, 선진국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이상한 공천 룰을 통해 낙천됐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진 의원은 “그러나 저는 단념하지 않는다”며 “사랑하는 중랑구 주민 여러분이 저를 공천해 달라. 저는 반드시 살아서 다시 당에 돌아가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영화 ‘철의 여인’을 보고, 대처의 소신을 읽었다”며 “편견으로 가득찬 영국 보수당 문화 속에서 낙선의 아픔을 딛고,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용기를 냈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는 공천 불복과 무소속 출마가 보수를 분열시킨다고 얘기도 하는데, 다행인지 민주통합당 공천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지난 총선서 저와 경쟁했던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이 후보로 출마, 4파전이 될 것 같다. 진보도 분열”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의 말씀처럼 개인이나 당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에 나서겠다”며 “조직 선거전이 아니라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바닥 선거전을 치르겠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중랑 주민들의 평가를 받으며, 외로운 선거 캠페인을 벌이겠다. 중랑에 뼈를 묻겠다고 다짐하던 4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19대 서울 총선, 다들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는 사랑하는 중랑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을 굳게 믿는다. 이번 새누리당 공천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밝히고, 새누리당의 개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진성호, 잠시 외출 다녀오겠다. 4주 후에 당에서 다시 뵙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