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제가 사퇴함으로써 국민여러분의 민주당에 대한 질타가 용서와 사랑으로 바뀔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적었다.
박 최고위원은 “아울러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셨던 지지자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재벌개혁, 검찰개혁, MB비리 척결을 위해 애써주셨던 유종일 교수, 유재만 변호사, 이재화 변호사, 김학제 의원, 이면재 변호사, 서혜석 변호사, 박성수 검사, 백혜련 검사, 금태섭 변호사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나 MB비리 척결은 계속돼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바람에 흔들려도 피어나는 야생화처럼..”라고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다.
또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천 과정을 쭉 지켜보면서 공명정대하지 못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이렇게 그만두게 되는 것에 대해 저도 참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한명숙 대표가 참 안쓰럽다. 당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이렇게 대표가 흔들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