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 의원은 이날 양승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인준 투표가 진행 중에 자신의 트위터에 “야당 몫의 조용환 헌법재판관 국회 인준 절차. 민주당에서 통 큰 양보. 정당정치의 발전을 호소하는 손학규 대표의 연설은 감동”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는 한당이 초라해져...양승태 대법원장 인준 투표 진행 중”이라고 한나라당을 꼬집었다.
창조한국당 원내대표인 이용경 의원의 트위터
손학규 대표는 이날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사법부의 수장을 임명하고 취임하는데 우리 다 같이 축복 속에서 임명받고 취임하길 바라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여당에 의해 단독 처리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고, 대법원장이 공석이 되는 사태는 원하지 않는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우리 정당정치의 속성이 어떤지 잘 앎에도 이 자리에 나왔다”며 “저희가 오늘 대법원장 임명동의를 축복 속에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을 깊이 해령해서 정당정치를 살린다는 뜻에서 야당 추천 몫인 헌법재판관을 오늘 처리하지 못하겠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유선진당 대변인인 임영호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환영했다.
임 대변인은 “그러나 민주당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헌법재판관과 연계해 처리하려한 시도는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다시는 없어야 할 폭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