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눈물연기는 완벽…아카데미 대상감”

민주당 “오세훈 시장은 땡깡정치, 오기정치, 연출정치 그만하라” 기사입력:2011-08-22 16:11:11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오세훈 시장의 눈물연기는 완벽한 연기였다. 아카데미 영화제 대상감이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수염도 깎지 않고 잠바 차림의 초췌한 모습으로 서울시장이 시민들 앞에 선 기자회견은 잘 기획되고 연출된 하나의 작품이었다”며 이같이 힐난했다.

이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이 어제 아침 잘 연출된 ‘악어의 눈물’로 서울시민들께 투표율 33.3%를 호소했다”며 “적절한 대목에서 눈물을 흘려주고 무릎 꿇고 큰 절을 하는 오세훈 시장의 모습은 상당한 수준의 연기자가 아니면 해내기 쉽지 않아 보이는 완벽한 연기였다”며 비꼬았다.

그는 “오세훈 시장의 계산된 눈물은 의도한 대로 서울시민의 정서적 호응을 이끄는데 나름의 효과를 거두었다”며 “그러나 오 시장이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진실이 담보되지 않은 눈물정치ㆍ읍소정치에 혹하기에는 수도 서울시민들의 정치 수준이 너무도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고 울어야 한다면 밥을 뺏기게 될 우리 아이들이 울어야지, 아이들 밥 뺏겠다고 나선 어른 시장이 웬 난데없는 눈물 바람인가?”고 맹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유력한 대선주가가 돼 볼 욕심으로 혼자 멍석 깔고 시작해 놓고, 시민들을 겁박하기 위해 자기 스스로 사퇴하겠다고 발표하는 자리에서 왜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 현명한 서울시민들은 오 시장의 부자연스러운 연출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땡깡정치, 오기정치, 연출정치, 그만 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주의’까지 들먹이면서 자신이 ‘구국의 투사’나 된 양 거짓 눈물로 연기하고 있지만, 모든 과정이 오세훈 시장의 대권을 향한 정치놀음의 일부라는 것을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금까지 탁월한 연기로 시장직까지는 왔겠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 국민은 더 이상 시장직을 내걸고 시민을 협박하는 시장을 원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위대한 서울시민들께 오세훈 시장의 눈물연기에 흔들리지 말고 ‘나쁜 투표’에 불참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을 반드시 지켜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투표 불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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