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양건 내정자 양 내정자는 1947년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미국 텍사스대에서 비교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양대 법대 교수로 강단에 섰다.
이후 법과사회이론연구회장,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 미국 워싱턴대 객원연구 교수, 한양대 법대 학장, 학국공법학회 제24대 회장, 국민국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양 내정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1만 건이 넘는 행정부처의 행정규칙까지 검토ㆍ개선토록 권고하는 등 부정부패 소지를 없애고 법령 시스템을 정비함으로써 선진 일류국가를 향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는 오준근(55)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백운현(56)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한편, 감사원장은 지난해 9월 김황식 당시 원장이 국무총리로 임명된 뒤,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올해 1월 후임으로 내정됐으나 자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해 5개월째 공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