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님! 그날 화가 몹시 나셨지요? (본회의장) 자리에서 지켜보는 저도 사실은 불편했습니다”라며 “저가 야당 원내대표 때 본회의장에서 밀려나고 회의장 밖을 빠져나갈 때 그 비참했던 순간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저도 화가나서 당신들이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 소리질렀지요”라며 야당 시절을 회상했다.
이 장관은 “그날 대표님이 화풀이하러 왔을 때 저가 여유있게 웃고 받아들여야하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자성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전날 밤에도 “상대가 화를 낼 때 참을 줄 알고 상대가 언성을 높일 때 같이 대들지 말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루에도 몇 번 다짐했지만, 막상 그런 일이 닥칠 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전적으로 수양이 덜된 것 같다.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내 잘못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