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에서 법률자문 변호사로 출연하며 유명해진 한 여성 변호사가 의뢰인의 수임료를 받은 후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MBC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뉴스 후’는 지난 12일 밤 ‘두 얼굴의 변호사’편을 통해 의뢰인의 수임료만 받고 잠적한 여성 변호사와 수임료에 성공보수금에다가 웃돈까지 요구해 의뢰인들을 두 번 죽이는 일부 파렴치한 변호사들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했다.
특히 SBS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탄 여성 변호사 S(35·여)씨가 의뢰인의 수임료를 받고 잠적한 ‘두 얼굴의 변호사’ 중 한 명이었다는데 충격과 파장은 대단했다.
방송은 S변호사가 의뢰인의 수임료를 받은 이후로 잠적했다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었고, 공중파 TV에 출연해 법률해석과 상담을 해주는 변호사로서 공인인 그녀를 당연히 철석같이 믿을 수밖에 없었던 의뢰인은 배신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런데 제작진과 어렵게 통화가 이뤄진 S변호사는 사실 확인조차 해주지 않고 회피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 배신감에 사로잡힌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또 변호사가 돈만 챙기고 잠적해 버려도 변호사협회에서는 절차에 따라 징계를 하는 것 밖에는 의뢰인을 위해 딱히 손 쓸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조만간 S변호사에 대한 징계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 “방송 보고 경악 금치 못해”
방송을 보고 충격에 휩싸여 분개한 시청자들은 ‘뉴스 후’ 시청자의견 게시판에 S변호사를 비난하는 글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전세민 씨는 “방송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방송내용이 사실이라면 피해를 준 변호사를 반드시 엄중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연쇄살인, 방화살인, 강간살인 만이 죄질이 나쁜 범죄가 아니라 사람의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야말로 엄청나게 중한 죄”라며 “변호사와 판검사 등은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직업적인 존경심까지 있었지만 방송을 보고 그런 생각이 완전히 깨졌다”고 실망감을 표출했다.
임봉식씨도 “방송을 보고 정말 놀랐다. 엘리트 집단이란 세계가 이렇게 서민을 울리고 등쳐먹는 세상이 더욱 화나게 한다”며 “힘없고 돈없는 서민(88만원세대)들은 정말 누굴 믿고 살아야 할지 걱정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노상욱씨는 “양심에 따라 변호하지 않고 돈만 주면 개만도 못한 사람들도 변호해 주는 게 변호사들 아니던가요?”라며 “돈만 주면 개 똥구멍도 핥을 도덕성이 결여된 변호사들이 판치는 게 현재 대한민국 변호사들이다”고 변호사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오선아씨는 “‘떡검’에 이어 사기꾼 변호사까지...정말 우리나라 법조계는 썩어도 너무 썩었군요”라고 혀를 찼다.
전은정씨는 “수임료 받고 잠적한 변호사 얘기도 놀랍지만, 수임료 반환 안 해주는 변호사나 웃돈 달라는 변호사나 참 꼴불견이네요. 이제껏 변호사와는 관련 없이 살아와서 그 세계가 그런지 몰랐는데, 돈도 벌만큼 벌면서 하는 짓은 사기꾼과 다를 바 없으니...아무튼 방송 참 시원했다”고 말했다.
김종배씨는 “변호사라는 직업, 정말 돈 벌기 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급한 사람들한테 몇 백 만원씩 받고도 나 몰라라 그 배짱. 더구나 공영방송에 3년이나 나온 사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유재욱씨는 “공부는 잘했는지 모르지만 같이 살기 싫은 인간 쓰레기지 변호사는 무슨...”이라고 비꼬며 “가증스러운 그녀의 행태를 보면서 너무 화가 난다”고 분개했다.
김유경씨는 “방송을 보면서 정말 화가 치밀더군요. 이 사회의 엘리트 계층이며 존경받아야 할 법조인이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라며 “방송까지 나가서 자기 이름 알린 변호사가 그런 짓을 하다니 서민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이런 사람은 감옥가서 반성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믿었던 변호사가 그럴 줄이야”
최경실씨는 “믿었던 변호사가 그런 얼굴을 가질 줄이야. 정말 돈만 밝힌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당한 사람들은 돈보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습니까? ”라며 안타까워했다.
신선미씨는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변호사들의 윤리적인 도의는 바라지도 않지만 이 사회의 엘리트라고 자부하시는 분들이 의뢰 받은 사건 수임료만 받아 챙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분들을 사기죄로 고발 할 방법은 없는 지 뒷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고 후속 보도를 기대했다.
신씨는 특히 “S변호사의 순수한 이미지도 좋아 보였고 소수의견을 제시하면서 꿋꿋이 말하는 거 보면서 정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노력할 분이겠다 생각해왔던 지난 몇 년 동안의 이미지가 단 5분만에 깨졌다”고 씁쓸해했다.
윤종숙씨는 “변호사들 별의 별 사람 다 있다. 돈 받을 때는 교양 있고 친절한 듯 하다가 돈 받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도 안 해 주고 결과가 좋은 쪽으로 되는 듯 하면 자기가 뭐나 한 것처럼 큰 소리 뻥뻥치는 야비한 집단”이라고 변호사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변호사라는 직업에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방재성씨는 “정말 서민을 위한 변호사들은 정말 힘든 걸까요?”라며 “우리 사회에 변호사가 많이 양성돼서 정말 쓰레기 같은 변호사들 폐기처분됐으면 한다”고 변호사 대량 양산을 촉구했다.
이하랑씨는 “어째서 대한민국의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변호사가 저렇게 서민들의 등골이나 파먹고 살 수 있는 건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정말 암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속 터진다…통곡한다”
충격의 여파는 보도를 한 MBC뿐만 아니라 S변호사가 출연했던 SBS ‘솔로몬의 선택’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도 S변호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며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최은희씨는 “속 터지니, S변호사를 처벌하라”라고 촉구했고, 김치현씨도 “사기꾼 변호사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여태껏 시청해서 너무나도 분하다. 통곡한다”고 분개했다.
김정희씨는 “이런 일이 있다는 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작정하고 모두를 속인 S변호사는 처벌받아야 마땅하며 변호사 자격도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민영씨는 “‘솔로몬의 선택’에 나오는 변호사들을 못 믿겠다”며 “물론 그 ‘여자’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나머지 변호사들이라고 안 그러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젠 솔로몬 안 봐!!”라고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스타 여성 변호사의 두 얼굴…시청자 충격과 분노
‘뉴스 후’ 의뢰인 돈 떼먹고 잠적한 변호사 방송 후 비난 봇물 기사입력:2008-07-14 1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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