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법무장관은 식사에서 “내가 법을 지키면 법도 나를 지켜줄 것”이라면서 사회 구성원들의 법에 대한 존중과 준수를 강조했다.
또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국민의 인권이 유린되어서도 안 되지만 정당한 공권력 행사가 불법행동에 의해 유린되어서도 안 된다”며 원칙과 정도에 따른 엄정한 법집행을 통한 법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장관은 이날 법이 국민 생활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불합리한 법령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임을 밝히는 한편, 정부에서 전개하고 있는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 지지와 동참을 당부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기념사에서 “선진사회의 전제조건은 ‘실질적 법의 지배’ 확립이며, 법의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법 집행의 최일선에 있는 법조인들부터 법이 정한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하는 등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하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도 정당한 입법 절차에 따라 만들어진 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강 대한변협회장은 “법이 단순히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주고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조정·해결하는 역할에서 더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입법 과정과 법의 내용 및 그 집행에 있어서 국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에 이어 법무부를 중심으로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의 로고가 소개되고, 법질서 홍보대사인 가수 윤형주씨가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의 의미를 담아 작사·작곡한 법질서 로고송을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