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근(목사) 감찰위원장 등 7명은 이날 김승규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 받은 뒤 곧바로 감찰관실의 A검사장에 대한 감찰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심의를 벌인 뒤 강력 조치키로 의견을 모으고 보직변경조치를 권고한 것.
감찰위원회의 강경한 태도는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비리의혹 사안을 단호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감찰위원회의 보직변경조치 권고의견은 법무부가 제시한 의견보다 수위가 높은 것이어서 이를 뒷받침한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김 장관은 감찰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수용여부를 심사숙고 중이며, 최대한 신속히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찰위원회는 올해 법무부 감찰관실 운영방향 등에 대해서도 보고 받고 이에 대한 논의도 했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