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 집행 중 피어난 ‘자발적 재능 기부’

청소전문업체 운영 사회봉사명령대상자의 '아름다운 선물' 기사입력:2026-07-13 10:52:08
자발적 재능기부로 복지관 주방 대형 후드청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보호관찰소)

자발적 재능기부로 복지관 주방 대형 후드청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보호관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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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11일 사회봉사명령대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복지시설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특기 집행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명령대상자 중 청소 전문 업체를 운영하는 특기자 A씨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신청을 받아, 복지관 내 대형 급식실 후드의 기름때와 찌든 때를 제거하는 위생 관리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집행은 해당 복지관에서 식당 보조 사회봉사명령 집행 중이던 A씨가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대형 주방 후드 청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의 사정을 깊이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복지관의 일정에 방해되지 않는 주말을 활용해 본격적인 후드 청소 작업을 진행했으며 청소에 필요한 소모품 등 비용은 전액 자부담해 작업을 완료했다.

A씨는 “법원에서 받은 사회봉사명령으로 시작했으나, 복지관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내 본업인 기술로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자체 청소가 불가능했던 대형 주방 후드를 전문가의 손길로 살균·소독해 주어 시설 이용자들에게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남겼다.

수원보호관찰소 강연성 사회봉사 담당관은 “이번 집행은 대상자가 의무이행에 그치지 않고, 봉사 과정에서 이웃의 고충에 공감하며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한 뜻깊은 사례”라며 “사회봉사명령이 단순한 처벌을 넘어 대상자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심성을 순화하는 진정한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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