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정예산개혁TF 출범… 인천e음 캐시백 한시 중단

기사입력:2026-07-10 17:22:47
[박찬대 인천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이후 확인한 시 재정 현황과 인천e음 운영 상황을 설명하며 재정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박찬대 인천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이후 확인한 시 재정 현황과 인천e음 운영 상황을 설명하며 재정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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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시가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하면서 인천e음 캐시백 지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예산개혁TF를 즉시 출범시켜 재정 구조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인천e음 캐시백도 예산 소진 시점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편성된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2천581억원이다. 지난해보다 약 1천억원 늘어난 규모지만 집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음 주 중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봤다. 추가 재원 없이 연말까지 캐시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운영 방식을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재정 점검과 함께 예산 구조 전반도 다시 살펴본다. 외부 전문가와 시 실무진이 참여하는 재정예산개혁TF는 숨은 재정 부담과 부채 요인을 분석하고 주요 사업의 타당성 검토, 예산 효율화,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장은 인천시 인수위원회에서 재정 분야를 담당했던 송현석 인수위 부위원장이 맡는다.

재정 분석에서는 올해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필수 사업비가 6천4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선 9기 임기 중 추가로 필요한 재정은 약 1조4천억원, 기금 상환 등을 포함한 전체 재정 부담은 약 5조5천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재정 여건에 맞지 않는 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고 예산 집행 효율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재정 구조를 점검하는 동안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는 잠정 유예된다.

시는 재정예산개혁TF 운영 결과와 재정개혁 추진 상황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기초를 바로 세우는 일이 시민에 대한 책임"이라며 "구조적인 재정 개선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인천e음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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