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미분양 줄고 거래량 늘고’…부동산시장 반등 기대

줄어든 입주물량, 서북구로의 꾸준한 인구유입이 요인…하반기 분양 ‘주목’ 기사입력:2019-08-02 14:25:04
포레나 천안 두정 투시도.(사진=한화건설)

포레나 천안 두정 투시도.(사진=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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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천안시 부동산 시장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거래량은 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에는 약 2년여 만에 청약 마감을 기록한 분양단지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실제 천안시는 그동안 적체돼있던 미분양 가구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천안시의 미분양 가구 수는 980가구다. 이는 전년 동월(3195가구) 대비 69.3%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2년 전인 2018년초 4000여 가구 이상이 미분양 물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라는 평가다.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262건이 거래됐던 천안시는 2월과 3월 각각 1361건, 1314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더니 4월에는 거래량이 1850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한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2단지’는 137가구(일반공급) 모집에 총 461명이 몰려 2.0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에서 청약 마감 단지가 나온 것은 지난 2017년 11월 ‘천안불당 금호어울림’ 이후 1년 8개월 만의 일이다.

업계는 이 같은 반등의 요소를 입주물량 감소로 꼽았다. 입주물량이 줄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를 되찾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천안시는 현재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이곳에는 2년간 87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년간 2만3000여 가구의 입주가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천안시 서북구로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반등의 이유 중 하나다. 천안시 서북구는 ‘불당신도시’를 비롯해 ‘성성지구’, ‘두정지구’ 등의 신흥주거지가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천안시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변에는 삼성SDI,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이들 종사자들의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천안 지역 D공인중개사무소는 “천안시 서북구는 신흥 주거지가 곳곳에 조성되면서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와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산업단지 종사자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천안시 부동산도 그동안의 불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모양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천안시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 새 아파트 분양 소식도 예고돼 있어 그 기대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에는 한화건설이 천안시 서북구 두정지구에서 ‘포레나 천안 두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에서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의 첫 적용 단지이자 하반기 서북구에서 예정된 유일한 분양단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북구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두정지구 유일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기대감이 높다.

이밖에 동남구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12월 봉명동 부창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723가구 규모로 이 중 58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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