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년나눔네트워크 크리스마스마인드)
이미지 확대보기보통이라고 답한 경우는 44.2%였으며, 불행하다고 답한 사례도 18.8%에 달했다. 독특한 점은 응답자의 49.4%가 또래 세대들이 불행하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이런 세대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청년들의 행복을 위한 나눔 디자인을 실천하는 '크리스마스마인드'는 시대적 아픔을 겪고 정신적으로 소외된 청년들이 나눔을 통해 자기가치를 발견하고 올바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청년들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자비로 꾸려나가고 있다.
결손 가정의 한 여학생이 샴푸로 머리 감는게 소원이라는 말을 듣고 나눔을 실천하게 된 한 청년의 작은 움직임으로 출발한 크리스마스마인드는 올 연말에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년들이 준비하고 청년들이 모여서 만드는 따듯한 나눔 페스티벌은 올해 4회차로 12월 28일 오후 3시 대구동산교회에서 열린다.
또 올해는 '슈퍼스타케이' '히든싱어' 등에 출연해 유명해진 실력파 가수 박다빈과 '스페인갓탤런트'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비보이 아트지, MS엔터테인먼트의 신인가수 소화, 그리고 배우는 사람 극단의 김건희 청년 등이 공연을 펼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현준 크리스마스마인드 대표는 스스로를 '나눔 디자이너'로 소개한다. 세상의 압박과 취업 경쟁에 지친 이 시대의 청년에게 나눔의 진정한 가치와 기쁨을 전하고 자신감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뜻이다.
조현준 대표는 "많은 청년들이 베풀고 나누며 살고 싶어 하지만 먹고 살기에 바빠서, 혹은 막연하다는 이유로 망설이고 있다"면서 "나눔은 어렵지 않고, 작은 나눔이라도 본인에게 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청년들에게 알려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