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여기에 장애인을 포함한 안전취약계층 등의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의 기초적인 통계자료 조차 파악돼 있지 않아 향후 재난사고에 대한 대비・대응 방안의 수립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이미 지난 2014년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장애인 화재사고 발생 관련 통계자료와 구조체계 제시 등이 수록된‘장애인 재난위기관리 체계’매뉴얼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지만, 부산지역에는 안전취약계층인 장애인 등의 재난사고 대비・대응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중증장애인 재난사고 시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토론회는 최영아 부산시의회의원의 여는말, 부산시장(장애인복지과장),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 노경수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장이 축사를 하고 토론회 좌장은 김녕근 영남외국어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는다.
△발제자로 나서는 김성대 기장센터장은‘중증장애인 재난관리의 실태와 현주소’라는 주제로 장애인 재난 대피・대응의 취약성, 대피용 보조기기와 시설・장비, 장애인 재난 관련 제도를 알아보고, 지난 4월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어 심사중인 장애인 관련 법률안 등을 짚어본다.
토론자로 △중증뇌병변 장애인 당사자인 김형석 기장센터 활동가가‘당사자가 생각하는 중증장애인 재난관리의 현실’ △남지영 국민안전역량협회 선임연구원이‘장애 유형에 맞는 재난안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을 한다.
또 △스마트모빌리티센터 조성진 박사가‘재난발생 시 교통약자의 이동대책’ △이진섭 기장인권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가 인접해 있는‘부산시 기장지역 중증장애인의 재난대응에 관한 제언’을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는 최영아 부산시의회의원은‘장애인 재난안전관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기장센터 김성대 센터장은 “며칠 전 우리나라 경북 동해안을 강타한‘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일가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구평동 산사태와 더불어 김포요양병원 화재사고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