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지역의 경우 기존 주택 노후화로 인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하고 주변 개발호재까지 갖춘 경우가 많다는 점이 매력이다. 여기에 역세권 혜택과 이미 갖춰진 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때문에 주택을 원하는 실수요자가 몰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대광이 뜨는 이유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개발호재들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미 노후주택이 많아 갈아타기 수요도 많은데다 개발호재로 인한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세 지역의 청약 분위기는 작년부터 치열했다.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작년 한해 평균 1순위 경쟁률은 대전 78.64:1, 대구 44.64:1, 광주 33.75:1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데이터를 합치면 전 지역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 세 지역은 서울 경쟁률을 훨씬 상회했다(대전 69.77:1, 대구 34.93:1, 광주 38.91:1, 서울 24.34:1). 단지별 경쟁률에 있어서도 대대광지역의 인기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분양한 단지들 중 3자리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총 20개 단지이며, 이 중 대대광에서 분양된 단지는 14개 단지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대대광에서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대광지역에서 분양을 예정한 단지는 28개 단지, 2만5545가구다.
같은 달 대구광역시에서는 GS건설이 ‘신천센트럴자이’ 공급에 나선다. ‘신천센트럴자이’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193-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552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모든 세대가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단지 앞으로 대구의 새로운 도시철도 사업인 엑스코선이 계획중에 있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는 엑스코선이 개통하면 대구 북부지역과의 연계성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가 위치한 대구 동구의 노후화 비율은 65%다.
광주에서 보광건설이 ‘골드클래스 2차’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593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1개동 722세대 규모다. 이 중 56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을 확정 지었고 이 외에도 ‘광주형 일자리’,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노후화 비율은 53%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