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구·광주, 원도심 개발호재로 부동산시장 ‘견인’

기사입력:2019-07-10 14:55:28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대전·대구·광주(대대광)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들 지역 모두 노후화된 주택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고,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개발호재가 활발해 향후 시세에 있어서도 좋은 전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대광의 주택 중 대부분이 10년이 넘은 노후주택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전시의 전체 아파트는 34만515세대로 이 중 2009년까지 입주한 아파트는 10년이 넘은 주택은 27만2578세대다. 비율로 따지면 80%로 10세대 중 8세대는 10년이 넘은 아파트라는 뜻이다. 대구와 광주 역시 다르지 않다. 전체 주택 중 각각 76%, 78%가 10년 넘은 노후아파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역의 경우 기존 주택 노후화로 인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하고 주변 개발호재까지 갖춘 경우가 많다는 점이 매력이다. 여기에 역세권 혜택과 이미 갖춰진 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때문에 주택을 원하는 실수요자가 몰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대광이 뜨는 이유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개발호재들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미 노후주택이 많아 갈아타기 수요도 많은데다 개발호재로 인한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세 지역의 청약 분위기는 작년부터 치열했다.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작년 한해 평균 1순위 경쟁률은 대전 78.64:1, 대구 44.64:1, 광주 33.75:1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데이터를 합치면 전 지역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 세 지역은 서울 경쟁률을 훨씬 상회했다(대전 69.77:1, 대구 34.93:1, 광주 38.91:1, 서울 24.34:1). 단지별 경쟁률에 있어서도 대대광지역의 인기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분양한 단지들 중 3자리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총 20개 단지이며, 이 중 대대광에서 분양된 단지는 14개 단지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대대광에서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대광지역에서 분양을 예정한 단지는 28개 단지, 2만5545가구다.
주요단지를 살펴보면 대전시에서는 SK건설이 오는 7월 ‘신흥 SK VIEW’ 분양에 나선다. 대전광역시 동구 마을회관길 129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588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1096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기준 59㎡ 582세대, 74㎡ 208세대, 84㎡ 306세대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단지가 위치한 대전시 동구는 다양한 개발호재의 중심지로 일컬어지는 지역이다. 대전역세권 개발, 원도심 활성화 사업,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환승역 예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들을 갖춰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다. 대전시 동구는 전통적인 주거지역이지만 노후화된 주택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높다. 실제로 동구에 위치한 세대수는 총 4만8683세대로 이 중 3만8414세대(78%)가 입주 1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다.

같은 달 대구광역시에서는 GS건설이 ‘신천센트럴자이’ 공급에 나선다. ‘신천센트럴자이’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193-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552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모든 세대가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단지 앞으로 대구의 새로운 도시철도 사업인 엑스코선이 계획중에 있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는 엑스코선이 개통하면 대구 북부지역과의 연계성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가 위치한 대구 동구의 노후화 비율은 65%다.

광주에서 보광건설이 ‘골드클래스 2차’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593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1개동 722세대 규모다. 이 중 56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을 확정 지었고 이 외에도 ‘광주형 일자리’,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노후화 비율은 53%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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