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3총사 주요 분양단지. (사진=함스피알)
이미지 확대보기█ 개발호재로 미분양 감소 및 매매가 상승세
대표적 공급 가뭄지로 꼽히는 여수·순천·광양은 최근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생태도시인 순천에서는 원도심 개발사업으로 인해 서면과 삼산공원 일대가 약 9천여세대의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조성되며, 포스코광양제철소를 둔 광양에서는 성황도이지구, 황금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휴양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여수에서도 죽림지구, 웅천지구 등 택지개발이 진행중이다.
외지 및 내지투자가 활발한 광양과 순천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3.56% 상승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순천도 올해 들어 1.23%나 상승하는 등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은 -2.01% 감소, 지방은 -2.30% 감소했다. 여수는 -1.0%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도 활발하다. 순천시는 2012년 2,453건에서 지난해 3,608건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광양시도 2012년 2,551건에서 지난해 3,177건으로 증가했고 ▲여수시도 2,607건에서 2,847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미분양도 제로 수준에 가깝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양시의 미분양 물량은 2014년 12월 821가구에서 현재 2019년 5월 기준 57가구로 764가구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천시는 399가구에서 20가구로 379가구 감소 ▲미분양 제로 지역인 여수는 344기구에서 현재 0가구로 344가구가 감소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포스코제철, 여수국가산단 등 산업단지를 배후로 든 여수·순전·광양은 지역내 실수요 및 외지투자를 기반으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에 있다” 며 “원도심 개발이 진행되는 순천과 택지개발이 진행되는 여수, 광양에서 오랜만에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갖을 만하다” 고 말했다.
■ ‘여순광’서 연말까지 4천여가구 공급
공급물량이 많지 않았던 ‘여순광’서 오랜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진다.광양에서는 지역내 최초·최대 규모인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전남 광양시 성황동 276번지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광양 최초의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과 유치원(예정)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성황초, 골약중, 광양영재교육원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옆 구봉산과 성황천이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순천에서는 금호건설이 20여년 만에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밖에 보광종합건설은 오는 9월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조례3차 골드클래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일 전용면적 84㎡, 총 532가구로 조성된다.
여수에서는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579번지에서 ‘죽림 힐스테이트’를 분양할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15층, 23개 동, 59㎡~ 84㎡, 총 9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죽림초, 삼일중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죽림근린공원과 여수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