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현판.(사진=전용모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다 A씨는 피해자 C씨(63·여)와 그 가족들이 있는 것을 보고 인사를 하던 중 잡고 있던 목줄에 매어 있던 차우차우 개가 C씨의 오른손을 물어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우측 수부다발성 열상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가 벌금형을 청구하는 약식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이 약식명령을 발부했는데 이에 불복해 피고인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진현지 부장판사는 3월 11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2019고정46)된 A씨에게 “개를 산책시킬 때에는 목줄을 하고 입마개를 하여 개가 사람을 물지 못하도록 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과실이 있다”며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