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긴급간부대책회의를 소집해 개원연기를 위해 원장들을 직접 설득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유치원 총연합회(한유총)의 개원 연기 계획에 따른 혼란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월 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긴급간부대책회의를 소집해 개원연기를 위해 원장들을 직접 설득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부산 시민들의 삶의 문제는 모두 우리 부산시가 나서야할 문제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경계를 넘어서는 적극적 행정을 강력히 주문했다.
시는 이에 앞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각 구청 부구청장들을 긴급 소집해 대책회의를 진행한바 있다. 이 회의에서는 총 290개 사립유치원 중 개학연기가 확정(29개소)되거나 연기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유치원(39개소) 등 총 68개소에 대해 3월 4일 아침 2인 1조로 개원 여부를 현장 확인하기로 했다.
유사시를 대비해 각 원 방문, 아이돌봄 지원, 인근 어린이집을 통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오거돈 시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문제는 경제적 문제를 초월한 사회의 의무임을 강조하며 “그 누구도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