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분양열기 연말에도 이어질까?

대구 중구, 인천 검단, 경기 김포 등 규제지역 인근 분양단지 주목 기사입력:2018-12-20 10:36:04
남산자이하늘채 투시도.(사진=GS건설)

남산자이하늘채 투시도.(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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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주택시장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속에서 9·13 안정화대책이 추가돼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이 이달 초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5%로 4주 연속 떨어졌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06%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비규제지역이 각광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청약자격이 비교적 자유로워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연이어 청약 대박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권 거래도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2018년) 청약을 받은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대구 중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남산’이다. 인근 수성구에 비해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에 들어선 이 단지는 191가구(특별공급 제외) 분양에 6만6184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346.5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는 소유권 이전등기 시까지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지만 중구는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 이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도 비규제지역인 부천, 인천의 인기는 높았다. 지난 11월 부천 송내동에서 분양에 나섰던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의 경우 31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45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평균 31.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검단신도시에서 10년 만에 첫 분양에 나섰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평균 6.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렇듯 상대적으로 규제는 덜하면서 규제 지역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강도높은 규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곳은 존재한다”며 “특히 규제 지역 인근에 위치한 비규제지역의 경우 정부정책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연말에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져 인근 수요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대구 남산4-4구역 재개발하는 ‘남산자이하늘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12개동 1368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965가구다. 전용 59~84㎡의 중소형의 평면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내당초, 구남중, 대구 보건고 등이 인접한 학세권 단지다.

한신공영은 12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인천 검단 한신더휴’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검단 상업, 업무지구와도 맞닿아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또 단지 앞으로 계양천과 수변공원이 위치한 공세권 단지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내년 1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지구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65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단지의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이미 지난 1, 2차 단지가 성황리에 완판되면서 주목받은 단지다. 김포시 끝자락에 위치해 서울로의 이동이 간편한 장점을 갖추고 있음에도 규제는 적어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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