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트라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서부에 위치한 구자라트주는 모디 총리가 10년 넘게 주 총리로 있으면서 추진한 각종 규제 개혁, 산업 및 인프라 개발 정책으로 현재 인도에서 가장 기업 환경이 좋고 인프라가 잘 정비된 주의 하나로 평가된다.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에 6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구자라트주는 작년 GDP가 전년대비 13.3% 성장한 2,200억 달러로 인도 29개 주 중 3위를 차지했다.
구자라트주는 인도 제조업의 중심이라고 불릴 만큼 자동차, 석유화학, 섬유,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산업이 발달해 있다. 타타, 포드, 스즈키,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인도의 디트로이트로도 불린다. 또한 인도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다헤즈 경제특구가 입주해 있고, 섬유산업의 중심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약 100여개 기업이 구자라트에 진출한 반면, 우리기업의 진출은 미미한 상황이다.
또한 구자라트주는 전통적으로 중국, 중동, 유럽 등을 연결하는 해상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으며, 해외진출 인도인(NRI : Non-Resident Indian)의 절반이 구자라트인일 정도로 일찍부터 인도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왔다. 현재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인 릴라이언스(Reliance), 아다니(Adani) 그룹이 모두 구자라트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권평오 사장은 “인도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인도 제조업의 중심인 구자라트와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트라는 구자라트주 제 1도시인 아메다바드에 인도에서 6번째 무역관을 신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인도와의 경제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