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명준)는 10일 오전 6시 34분경 남외항 N-4 묘박지에서 화물선 S호(1만5889톤, 파나마 국적) 선원 Z(21·중국인)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Z씨는 이날 오전 5시 21분경 감천항에서 출항, 러시아로 항해하기 위해 갑판에서 작업을 하던 중 계선기(배의 갑판 위 또는 안벽위에 설비해 배를 매어두는 데 쓰는 기계)와 홋줄 사이에 왼쪽손이 끼는 부상을 당했고, 이를 S호에 승선중인 도선사가 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남외항 N-4묘박지에서 투묘 대기중인 화물선 S호 좌현에 계류해 Z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운 뒤, 감천항에 대기하던 선박 대리점 직원에게 인계했다.
구조 당시 Z씨는 의식이 있었으나, 장갑을 끼고 있던 왼쪽손에 출혈이 보이고 부어있는 등 복합골절이 의심돼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센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