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들이 직접 선별하는 제조사는 제품력이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우선 순위로 한다.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제조사를 발굴하고 육성해 중소 브랜드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를 가진 MD가 상품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을 기획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낮춰 최종가격을 경쟁력 있게 내놓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고리는 ‘가구’ 에서 시작해 점차 범위를 늘려 11번가 내 모든 카테고리 내 다양한 제조사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11번가는 상품개발 참여, 브랜드 운영, 프로모션 마케팅, 판매 등을 책임지며 제조사는 제조, 배송, AS, 오프라인 쇼룸 내 상품 전시 등의 역할을 맡아 양사의 ‘유통-제조’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된다.
‘11번가엔’의 첫 시작은 가구 제조사 3곳과 손잡고 내놓는 리빙 카테고리 제품이다. 오는 26일 선보이는 ‘11번가&모모네이처’ 올인원 트랜스포머 책상은 약 반평 공간에 책상, 책장, 침대를 한꺼번에 비치할 수 있는 공간혁신 상품이다. 거주공간이 좁은 2030대 싱글남녀의 니즈를 반영해 내놓은 상품으로 책상 위 공간을 정리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변신이 가능하다.
SK플래닛 11번가 박준영 MD영업1그룹장은 “상품력이 뛰어난 판매자들의 우수한 상품이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고객들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여러 제조사들과 협력 상생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