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상경찰서.(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그곳에서 합숙하면서 대포통장모집, 충·환전담당, 고객관리 등의 역할을 나눠 대포폰, 대포계좌 30여개를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들은 인터넷홍보 등으로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로부터 도금을 입금받고 국내·외 각종 스포츠경기의 승패를 예측해 도금을 걸도록 하고 수수료 등을 거둬들였다.
이 기간 동안 4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은 불법사이트를 차단하고 현재 캄보디아에 은신중인 나머지 조직원 6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적색수배 및 여권무효화 조치 등 국제공조요청을 통해 추적 중에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