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료계에 따르면 거품뇨는 대부분 일시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거품뇨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거품의 양이 많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신장질환으로는 당뇨병, 사구체신염, 고혈압에 의한 신장합병증으로 단백뇨가 나타나는 경우다. 그러므로 매년 반드시 소변 검사를 통해 신장에 손상이 발생하였는지 검사해야 한다.
거품뇨의 원인는 크게 5가지로 △소변의 줄기가 셀 경우 △요로 감염이 있을 경우 △발열이 있을 경우 △격렬한 운동 후 △신장질환에 의한 단백뇨가 있을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거품뇨의 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에 거품들이 많이 생기게 되고, 이 거품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이다.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단백질의 양이 적을 때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점차 많은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면서 체내의 단백질이 정상 수치보다 적어지게 되며 이로 인해 눈, 발목, 다리가 붓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폐가 붓는 폐부종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제대로 누워서 잠들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고 호흡곤란이 생겨 움직이기도 어렵다. 이런 증상이 발생할 정도로 거품뇨가 있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거품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을 저단백, 저지방, 저염식으로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김 교수는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철저한 혈압 관리,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혈당을 낮추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