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입장 발표가 아닌 정치 술수로 빠져나가려는 몸부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의혹의 사실관계에 대해 한 마디 말도 없이 정치보복과 보수궤멸 등을 운운했다"며 "변명이자 초점을 흐려 상황을 호도하려는 술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분노나 격노를 할 것이 아니라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유죄판결을 받아내는 정부의 역량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과 관련해 서울시가 포퓰리즘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150억원의 혈세를 먼지처럼 날려버린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며 "중국에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하고 동북아의 환경 협력을 통해 중국과 공동으로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스모그프리타워 시범설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