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축구협회, 정정복 신임회장 취임식 가져

"협회의 사단법인화와 축구전용구장 만들겠다" 기사입력:2018-01-16 09:03:34
정정복 신임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정복 신임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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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축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협회를 개혁하고, 조직을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협회의 개혁을 통해 축구인 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단합된 부산광역시 축구협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취임식을 가진 정정복 신임회장의 포부다.
부산시 축구협회(BFA)는 15일 오후 6시 해운대 파크 하얏트 부산 2층에서 제21대 신임회장으로 부임한 정정복(52)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02년 월드컵 역사에 부산 첫 승의 쾌거를 이루고,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해 온 부산시 축구협회다.

이 자리에는 박재민 부산시행정 부시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박재호 국회의원,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 엄홍길 대장(산악인), 공병수 부산시불교신도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구인 여러분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며, 배려하는 상호존중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협회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축구인 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웨크를 구성해 상부상조할 수 있는 플랫홈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정정복 회장은 협회의 비전도 제시했다.

먼저 이원화 돼 있는 전문축구와 동호회 축구를 하나로 통합 운영키로 하고 재정난 해소를 위해 협회를 사단법인화 하기로 했다.

또 협회장기와 청룡기, MBC배 전국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해 부산시민들을 위한 큰잔치로 축구대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정복 회장이 부산광역시축구협회기를 좌우로 흔들고 있다.

정정복 회장이 부산광역시축구협회기를 좌우로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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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높은 기술수준을 위한 지도자교육과 심판진의 화합과 경기력향상도 강화할 것이며, 재정 지원도 확대할 것이다”며 “유소년 시기부터 축구공을 가지고 놀며 최고기술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구.군 기초단위 동호인 축구를 클럽화를 추진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과거 10여 년 동안 열지지 않았던 국가대표 간의 A매치를 반드시 성사시켜 축구가 부산시민 곁에서 사랑받는 으뜸 종목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축구전용구장을 부산시와 협의해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여기에 “재미있는 축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16억 명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하는 동 아시아 프로 아마 축구대회 신설을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게 건의 하겠다”고 했다.

정정복 회장은 끝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부산시축구협회도 경영적 사고를 가진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협회의 발전과 미래를 약속했다.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앞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크게 도약할 부산축구협회에 기대가 크다”며 “신임회장과 부산축구팬들의 바람대로 A매치가 부산에서 자주열려서 우리 대표팀이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부산시민들에게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저도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의 구단주로서 팀을 빨리 1부 리그로 올려서 부산의 축구 부흥을 돕겠다”고 전했다.

정 대한축구협회장은 “대표팀과 K리그만이 아니라 유소년을 비롯한 아마추어 축구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다”며 “부산에 축구전용구장이 없는데 정정복 신임회장과 잘 의논 후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박재민 부산시행정부시장은 “축구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종목이며 많은 선수와 동호인 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스포츠 활성화와 시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부산시도 체육을 통해 자긍심을 가지고 건강하고 힘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하했다.

참석내빈들이 축하케이크를 절단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부산시축구협회)

참석내빈들이 축하케이크를 절단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부산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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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복 신임회장은 온화한 성품에다 포용력도 있고 리더십과 추진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 남해 출신인 정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서융기업집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범민족올림픽추진지역선도위원, 부산시족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부산에서 변호사사무소를 오픈한 유기준 의원을 도와 사무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국제변호사 로버트 할리(한국이름 하일)와도 인연을 맺고 있다.

한편 이날 BFA 시상식(32명)도 함께 열렸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공로패(체육회) 김점현 남구축구협회장 △공로패(시의회) 김동일 사상구축구협회장 △감사장(교육감) 정수진 낙동중학교 감독 △공로패(대한축구협회) 노정석 사하구축구협회장 △공로패(대한축구협회) 이인호 원로회장 △지도자상=김한봉 부산교통공사 감독, 장철민 동의대 코치, 송세림 동래고 감독, 김도용 부산중앙중 감독, 나재선 부산아이파크 U-12 감독 △최우수선수상=김동훈 부산교통공사, 장희웅 동의대, 방동은 동래고, 하재민 낙동중, 권민혁 부산아이파크U-12 △우수선수상=강유빈 부산정보고, 최성혁 부경고, 박지성 사하중, 이병욱 부산중앙중, 김한성 해운대 FC, 김도형 장산초 △최우수심판상 오동렬 부산시축구협회 심판 △우수심판상 강남열 부산시축구협회 심판 △공로상=황종금 강서구축구협회 사무국장, 이종민 금정구 장일축구회 코치, 김종근 기장군축구협회 내무부회장, 주용돈 남구축구협회 총무부회장, 추흥국 동구 동부산축구회 직전회장, 박송시 동래구축구협회 운영위원장, 김진구 부산진구축구협회 사무국장, 주정효 북구축구협회 부회장, 황정태 사상구축구협회 부회장, 안병원 사하구축구협회 재무이사, 김정동 서부산축구회 총무, 박선곤 수영구축구협회 사무국장, 공형근 연제구축구협회 사무국장, 김영권 영도구축구협회 심판부회장, 김인권 중구가람축구회, 김종철 해운대마린시티축구회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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