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에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국가도 국제공역 또는 공해에 있는 다른 나라의 비행기와 선박에 발포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에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리 외무상의 발언과 관련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처하기 위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리 외무상이 지난 25일 오전(현지시각) 숙소인 뉴욕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세계는 미국이 먼저 선전포고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의 북한 동해 국제공역 비행을 거론하면서 앞으로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아도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했다. .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