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동산 전문가는 “내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강남 일대 새 아파트에 거주하려면 아파트를 분양받는 방법밖에 없다”며 “게다가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가 시행되면 사업부진이 공급물량 감소로 이어져 올해 분양아파트가 오히려 희소가치가 부각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반포센트럴자이 투시도.(제공=GS건설)
이미지 확대보기GS건설은 서초구 신반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센트럴자이’를 9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총 757가구며 전용면적 59~114㎡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3∙7∙9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 가까운 동에서는 도보로 1분 거리에 불과하다. 또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 단지 주변으로 내로라하는 초·중·고교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한강변에 조성된 반포한강공원과 서래섬, 새빛섬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신반포공원도 가깝다.
현대산업개발도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를 9월 선보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 318가구다. 대법원과 예술의 전당, 서울교육대학이 인근에 있으며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에서는 삼성물산이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으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2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남서쪽에 위치한 달터공원이 가깝고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생태육교) 공사도 진행 중이다. 에코브릿지가 완공되면 단지 내에서 강남그린웨이(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녹지를 즐길 수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연말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 아파트 재건축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1975가구 규모로 17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그 동안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무원 임대아파트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조합원 없어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전 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가깝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