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 한미연구소와 재미 영화감독 Christopher H.K. Lee가 공동 제작을 맡은 ‘마지막 눈물’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5년 국제인권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할머니들은 소녀 시절 일본 군인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은 위안부 생활 경험자로, 영화는 이들이 평생 안고 살아 온 상처를 연기와 춤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제작진들은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와 나눔의 집, 남해에 살고 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집 방문, 상해와 난징, 대만에 있는 연구소와 박물관 등 실제 위안소로 쓰였던 건물과 흔적을 찾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마지막 눈물’의 국내 첫 상영회로, Christopher H.K. Lee 감독과 美존스홉킨스 한미연구소 구재회 소장이 참석,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