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의 좌장은 한국장애인재단 서인환 사무총장이, 발제는 동원대 소방안전관리학과 최규출 교수가 각각 맡아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앞서 재단법인 동천 차한성 이사장은 ”장애인은 재난과 위급상황 시 사고의 위험률이 높아 재난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소방시설이 설치, 유지돼야 하며 또한 안전 관리에 관한 법령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고 실천함으로써 우리사회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우리사회는 재난ㆍ사고 발생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 증진이 높아짐과 더불어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과 법률들이 마련됨과 동시에 재난취약계층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장애인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나 의원은 “‘장애인이 안전해야 모든 사람이 안전하다’는 표제를 걸었던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가 재난안전관리 정책 마련 시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유형ㆍ특성을 고려한 재난대응욕구가 반영돼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재난관리지원의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위현량 기자 law3@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