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지난해 총 13만3042명으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렸던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은 이솔초, 서연중, 서연고, 서연이음터도서관 등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총 6만9917명으로 지방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도 서경초∙중, 서현중, 서원고, 충북사대부중∙고, 충북예고 등 우수 학교들이 밀집해 인기가 높았다.
이처럼 학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은 교육을 중요시 하는 MZ세대가 분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에 대한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학세권 단지가 인기를 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의 ‘학교급별 사교육비 총액’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2018년 19조4852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2022년에는 25조9538억원까지 늘어 사교육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맹모삼천지교’를 미덕으로 삼는 국내 사교육 열풍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올해도 학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교육 여건이 우수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았고, 교육부가 지난 16일 당초 계획과는 달리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존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학세권 단지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6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를 1월 우선 분양한다.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자율형 사립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이동의 학군과 학원가 등 우수한 명문 교육 여건을 갖췄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80세대로 구성된다. 영통초, 영통중,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 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HL디앤아이한라는 2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59~120㎡, 총 1914세대 중 122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서신초·중 서문초, 한일고 등 각급 학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며 전북도청 스마트도서관과 학원가도 인근에 형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들어서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동 전용 84~110㎡ 6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오초와 금오중이 도보 통학거리에 위치하고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