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디렉터는 “플랫폼 안에서 더욱 원활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블록코딩, 셰이더, 3D 등 다양한 신규 개발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창작자로서 참여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외부 연사가 참여해 ‘메이플스토리 월드’와 연관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키노트 및 ‘글로벌 IP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게임 만들기’, ‘메이플스토리 월드 EDU의 도전’ 등 개발진의 그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되면서 ‘MCI22’를 찾아온 크리에이터들과 지식,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개발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Developer Wings 2022(이하 Wings 2022)’의 최종 시상식과 컨퍼런스, 무박2일 대규모 해커톤이 열렸다. ‘Wings 2022’는 개발사들이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제작 도구로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최종 제출한 월드(콘텐츠)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MCI22’ 둘째날인 27일 최종 수상자가 가려졌다.
‘Wings 2022’ 영예의 대상(상금 1억 원)에는 디앤드컴퍼니의 ‘쫓쫓숨’ 월드, 최우수상(상금 각 5천만 원)에는 컬러플게임즈의 ‘보스 스토리’ 및 캐리의 ‘메이플 버닝 카니발’ 월드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컬러플게임즈는 “월드를 좀더 업데이트해 나중에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우리 월드를 즐겨줬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멋쟁이사자차럼과 개최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슈퍼 해커톤’에는 150개 팀에서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무박2일로 열렸다. 지난 9월 첫 교육 후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가 모여 한 팀을 이뤄 시작된 이번 해커톤은 이날 ‘MCI22’ 현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제작된 최종 월드(콘텐츠)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슈퍼 해커톤’은 총 상금 1,500만원 규모로 우수 개발작은 오는 12월 16일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가상 시상식을 열고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7일 진행된 ‘에듀케이션 데이’에서는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한 220명의 아이들과 청소년이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교육용 콘텐츠를 체험하고, 마우스의 구조와 원리를 배우는 ‘마우스 만지작 키트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사업을 담당하는 넥슨 오세형 실장은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만들어 나갈 생태계의 핵심은 크리에이터”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분들을 위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함께 상생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창작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