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57.50%를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며 말 그대로 압도적인 승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만 해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승리를 따냈었다.
불과 3년만에 수도권 민심이 정반대로 뒤집힌 것이다.
이로써 오세훈 후보는 2011년 무상급식 반대 투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지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를 하게 됐다.
오세훈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을 도우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