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심화된 채용 절벽에 쿠팡이 동아줄? 1분기 2만 명 고용

기사입력:2020-06-30 16:09:15
[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 여파로 실업자와 실업률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 5월 취업자 수 역시 39만 명 이상 감소했다.

통계청의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에는 19만5000명, 4월에는 47만6000명 감소하며 감소 추이가 석 달째 이어졌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도•소매업(-18만9000명), 숙박•음식점업(-18만3000명), 협회•단체와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8만6000명) 순으로 많이 줄었다. 반대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1000명)과 농림어업(5만4000명), 운수•창고업(5만 명)은 증가했다.

고용 안전을 위해서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신속하게 시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특성상 쉽게 종식되지 않고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는 기존 바이러스와 달리 경증 상태에서도 전파력이 높고 무증상 상태에도 강력한 전염력을 보여 언제든 2차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에서 완치됐더라도 변종 바이러스에 무력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백신 개발 등에 우려도 있다.

분당 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밀폐, 밀접, 밀집된 상태라면 더욱 빠르게 전파하는 특성을 지녔다”며, “불특정 다수와 한 공간에서 모이는 활동 시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크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개인의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을 삼가고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개인의 생활방역 수칙으로만 예방할 수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수•창고업의 일자리는 늘었다.

실제로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1분기에만 2만여 명의 직간접 고용인력을 채용했다. 2018년에 2만5000명, 2019년에 3만 명을 고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1분기에만 2만 여명을 고용하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 시장 속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용직원에게도 자가격리 시 생활안정금을 지원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쇼크가 집중된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의 모범 선례로 꼽혔다. 쿠팡은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일용직원 전원에게 생활안정금 100만 원을 지급했다. 총 2,600여 명 대상 26억 원 규모다. 생활안정금 지원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마스크 동결정책을 지속하고 매일 100만 가구 이상에 생필품을 배송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고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100억 원의 코로나19 안전비용을 지출했고 이번 달에만 110억 원의 코로나19 안전 비용을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일자리 창출과 일용직원 대상 생활지원금 지급은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청년층과 일용직에게 큰 힘이 됐다”며, “최근 쿠팡에 대한 의혹과 오해로 쿠팡은 물론 쿠팡 택배기사까지 힘든 상황인데 취약 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서라도 인포데믹은 멈추고 거리두기 실천 위해 쿠팡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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