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서 약 43km구간을 경찰과 심야추격전을 벌인 포터차량 운전자를 검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에 따르면 11월 2일 밤 11시44분경 부산 남구 감만동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비틀거리는 포터차량을 발견한 시민 A씨는 112에 신고를 하면서 음주의심차량을 따라갔다.
포터차량 운전자 B씨는 자신을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고 신고자의 소렌토 차량을 충격 후 본격 적인 도주를 벌였다.
상황을 접수한 부산청112상황실은 신고자와 계속통화를 하면서 관할불문 인접순찰차를 총동원했다(남부, 해운대, 기장, 고순대 등). 남부신선대-광안대교-해운대(우동고가)-부울고속도로까지 약 43km에 걸친 심야추적전이 벌어졌다.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포터차량을 강제로 세울시 혹시 발생 할 수 있는 위험변수 등을 감안, 112지령실과 현장출동경찰관간에 끊임없는 연락이 오고갔다.
B씨는 체포과정에서 주먹으로 경찰관(고순대 C경위)얼굴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신고 및 검거에 도움을 주신 시민께 다 시 한번 감사말씀 드리며, 저희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음주운전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검거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