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기업 디딤은 ‘고래식당’, ‘고래감자탕’ 등 고래를 브랜드명으로 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래는 몸체가 크고 강한 동물이지만 예부터 은혜를 베푸는 동물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등 친근한 동물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인 동물로 가족을 잘 챙기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디딤은 고래식당과 고래감자탕 역시 가족을 챙기듯 정성을 담은 한끼를 제공하고 친근한 식당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뜻을 담아 브랜드명을 정했다.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는 떡볶이의 매콤함을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한 때 영화를 통해 강한 인상을 심어준 죠스를 브랜드명으로 정해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킹콩쥬스&커피’는 브랜드 제품의 특성에 맞는 동물을 브랜드 네이밍에 적용했다.
킹콩은 거대하다, 크다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과 대용량이라는 브랜드 특징과 가장 알맞다고 판단,브랜드명과 캐릭터로 킹콩을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네이밍은 고객들이 한 번 보면 각인이 될 수 있게 쉽게 정하는 것이 포인트다”며“동물이 들어가는 네이밍의 경우 동물의 특징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을 수 있고 소비자들이 인지하기도 쉬워 브랜드를 알리는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