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키움증권)
이미지 확대보기키움증권은 이같은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LG전자의 HE사업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OLED TV가 질적 개선을 이끄는 가운데 패널 가격 하락세와 평창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HA사업부 역시 원자재 가격과 세탁기 세이프가드, 환율 등 부정적인 대외 여건 속에서도 건조기 중심의 내수 신성장 제품군 모멘텀이 이어지며 예상보다 선전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측은 전했다. 핸드폰 사업부는 플래그십 모델의 공백 속에서 재료비 원가 상승 부담이 컸지만 내부 효율화 노력을 통해 적자폭을 의미있게 줄였을 것이라고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LG전자 OLED TV의 판매량은 올해 170만대(전년 대비 44% 증가)로, OLED의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OLED TV는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해 전반적인 판가 안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9112억원(전 분기 대비 1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나 TV 호조세와 가전의 에어컨 성수기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